사회
마른수건 짜는 인천공항…올해도 무착륙 국제 비행 선보여
입력 2021-02-18 13:26  | 수정 2021-02-18 15:20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영공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선을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공항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무착륙 관광비행이 올해도 지속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무착륙 비행은 관광 컨셉으로 외국인 관광청과 협업해 내놓은 최초 프로모션으로 면세점 이용에 방점을 찍은 이전 무착륙 비행과 차이가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21일 진에어, 오사카 관광국, 간사이 관광본부 등과 함께 '오사카 여행 테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이용객들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진에어는 탑승객 전원에게 메디컬 키트, 진에어 지니쿠폰, 면세점 할인권을 제공하고 기내에서는 힐튼 오사카 숙박권, 오사카 왕복 항공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오사카 e패스 등 향후 해외여행 재개 시 오사카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지급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대상이 된 일본 오사카는 인천공항 취항도시중 이용여객이 가장 많은 노선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8년도 1위, 2019년도 2위를 차지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공항산업 생태계의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공항산업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항공 보안·서비스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크게 쪼그라 들었다.
지난해 인천공항 매출액은 1조982억원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대비 60.2%가 감소했다. 이용 여객도 1204만9851명으로 집계돼 2019년 보다 83.11%가 줄었다.
인천공항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지난해 12월 시작해 이달 현재까지 6개 항공사가 37회를 운영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