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방역 의식 해이해졌다"…38일 만에 다시 600명대
입력 2021-02-17 19:20  | 수정 2021-02-17 19:3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다시 6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설 연휴 기간 가족감염도 많았고,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방역의식이 해이해졌다'는 강한 발언도 했습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1명.

지난 1월 10일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하루 전과 비교하면 200명이 늘었고, 사흘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400명을 넘으면서 16일 만에 다시 2.5단계 범위에 들어갔습니다.

설 연휴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개인 간 접촉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 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입니다."

당국은 '감소세 정체'를 넘어 '불안한 재확산'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 감염, 집단감염과 함께 무증상 감염이 다시 시작된 것도 우려스런 점입니다.

수도권 임시검사소에서만 9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5명 추가되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을 앞두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려던 방역 당국의 계획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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