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급등…인텔 실적·지표 개선
입력 2009-07-16 05:55  | 수정 2009-07-16 08:43
【 앵커멘트 】
인텔 실적과 생산지표 개선, 그리고 경기가 점차 회복될 거라는 FRB의 전망에 미국과 유럽증시거 급등했습니다.
유가도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 효과'에 이어 '인텔 효과'로 급등했습니다.

인텔이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넘고 재고가 거의 소진됐다는 점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제조업지수가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고, 6월 산업생산 둔화 폭도 8개월 만에 최저라는 발표도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습니다.

미 연준이 올해 미국 성장률을 마이너스 1에서 1.5%로 종전보다 높인 것도 호재가 됐습니다.


미 연준은 9.5%를 기록 중인 실업률이 연말에는 10%가 넘을 거라고 전망했지만 증시 급등에 제동을 걸진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07% 상승한 8,61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51% 오른 1,862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2.96% 상승한 932를 기록했습니다.

인텔 전망에 기술주가, 유가 상승에 에너지와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도 골드만삭스와 인텔 효과가 겹치며 금융과 기술주 강세로 영국이 2.57%, 독일이 3.07%, 프랑스가 2.90% 급등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2달러 2센트 3.4% 급등한 배럴당 61달러 5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은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4.1% 급등했고, 알루미늄은 3.1%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2.3% 하락했고, 대두는 1.5% 내렸지만, 밀은 0.9%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강세에 달러와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 약세에 금 가격은 16달러 60센트, 1.8% 오른 온스당 939달러 4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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