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천만원 인상 소문에…엔씨소프트 "사실 아냐"

엔씨소프트가 전 직원 연봉을 일괄 1천만 원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오늘(17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가 비상이사회를 소집하고 전 직원 연봉을 1천만 원씩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엔씨소프트의 임직원 수는 4천여 명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이를 위해서는 최소 400억 이상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연봉 일괄 인상 사실을 부인했고, 이에 한 엔씨소프트 직원은 "연봉 인상 소식을 듣고 내심 기다려왔는데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인당 200만 원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72% 증가했습니다.

다만 경쟁업체들이 더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제시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한편, 넥슨은 올해 임금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신입 직원들의 연봉을 최대 5천만 원까지 올리고, 재직 직원들의 연봉도 일괄 800만 원 인상했습니다.

넷마블 역시 전 직원 연봉 800만 원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도 올해 입사하는 신입 개발자에게 연봉 5천만 원의 업계 최고 수준을 제시하는 등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