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이자·노바백스 2,300만 명분 추가 "고령층 접종에 도움"
입력 2021-02-16 19:20  | 수정 2021-02-16 19:51
【 앵커멘트 】
정부가 화이자와 노바백스 백신 2천 3백만 명분 물량을 추가로 계약했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 물량 50만 명분이 3월 말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고령자도 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추가로 확보한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과 화이자 백신 3백만 명분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기존의 5천600만 명분을 합쳐 모두 7천900만 명분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11월 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는데 3월 말 내에 50만 명분, 2분기에 300만 명분이 공급되는 걸로 일정이 당겨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생긴 셈입니다.


▶ 인터뷰 : 정경실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 "3월 이후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모더나, 얀센 백신 같은 다른 백신을 (고령층 접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2천만 명분 도입이 확정된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2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뒤늦게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접종 자체만 놓고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늦습니다.

특히 4월부터 백신 공급과 접종이 몰리면서 의료인력 확보 등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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