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420선 회복…금융·IT주 급등
입력 2009-07-15 16:09  | 수정 2009-07-15 18:06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1,420선을 회복했습니다.
금융업과 IT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다시 1,420선을 탈환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5.30포인트 오른 1,420.86을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와 소매지표 개선에 힘입어 뉴욕증시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함께 매물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 4천6백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대형 IT주와 금융업이 실적 기대감에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5% 이상 올라 66만 6천 원을 기록했고, KB금융이 6%, 신한지주가 5%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도 증권사들의 잇따른 긍정적인 전망에 급등했고 로이는 우회 상장 기대에 7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매수유입으로 48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0.42포인트 오른 486.6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태웅과 키움증권이 7~8% 대의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4대 강 관련 특별법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이화공영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4대 강 수혜주들이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가 1% 안팎으로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어제보다 14원 50전 하락한 1,278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 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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