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EU FTA 대책팀 구성…9월쯤 종합대책 발표
입력 2009-07-14 16:47  | 수정 2009-07-14 16:47
【 앵커멘트 】
한-EU 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가 바로 우리 농업인데요,
정부가 대책팀을 꾸리고 종합적인 보완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원 기자!


【 기자 】
네, 정부 과천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정부가 오늘 발표한 한-EU FTA 대책, 어떤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한-EU FTA 타결로 우리 농업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일단 농식품부 하영제 2차관을 팀장으로 한-EU FTA 대책팀을 꾸리고 종합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또 9월 가서명 이후 협정문이 공개되면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장관은 한-EU FTA가 발효되면 국내 농가 피해규모가 연간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양돈과 낙농 등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농민과 전문가들과 협의해 기존 대책을 보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정문이 공식 공개가 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의 축산품은 최대한 관세를 장기간 유지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한·미 FTA가 타결된 이후인 2007년 6월에 농업 분야에 20조 원이 넘는 보완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이런 사례에 비춰 한·EU FTA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장태평 장관은 한·미 FTA 보완대책이 이미 마련돼 있는 만큼 중복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처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보완책이 나올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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