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장? 짬뽕?…중국음식 배달 1위 왕좌는
입력 2021-02-14 11:08 
배민, 배달의민족

"역시 중국요리 배달은 자장면"
코로나19 충격으로 '집콕족'이 늘어났던 지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배달음식은 자장면, 피자, 떡볶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메뉴 갯수는 총 1691만여 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메뉴별 주문 건수를 집계했더니 중식에서는 자장면이 1위를 차지했다. 자장면의 '영원한 라이벌' 짬뽕은 2위에 올랐다. 이어 간짜장, 볶음밥, 탕수육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한식에서는 쇠고기야채죽이 각종 국밥·볶음류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물냉면, 돼지국밥, 계란찜, 제육볶음이 그 뒤를 이었다. 분식에서는 '국민 간식' 떡볶이가 1위에 올랐고 치즈떡볶이가 2위에 올라 오리지널의 아성을 위협했다. 이어 김말이, 오징어튀김, 참치김밥 등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 순위에 올랐다.
피자 중에서는 다양한 맛을 택할 수 있는 '반반피자'가 불고기피자와 콤비네이션피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족발과 보쌈류에서는 족발이 보쌈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족발 및 보쌈을 주문할 때 함께 찾는 쟁반국수는 4위였다. 지난해 가장 인기를 얻은 '옵션(추가) 메뉴'로는 치즈 추가가 1위를 차지했다. 사이드 메뉴로는 계란찜 주문이 가장 많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전체 고객 주문 가운데 3가지 이상의 메뉴를 주문한 비율은 지난해 22%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가지 음식을 배달시켜 안전한 실내에서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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