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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강우 "유인나, 목소리만 들어도 좋아…촬영 내내 즐거웠다“
입력 2021-02-14 07:32 
`새해전야`에서 김강우는 유인나와 호흡을 맞췄다.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김강우는 영화 '새해전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감없이 드러내는 한편, 함께 호흡을 맞춘 유인나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해전야에서 김강우가 연기하는 ‘지호는 강력반에서 좌천된 강력반 형사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효영(유인나 분)의 신변보호를 떠맡게 된다. 만사에 귀찮은 워커홀릭인 그는 이혼 4년 만에 완벽한 재활 트레이너 효영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는 귀여운 느낌보단 살아있는, 날 것 같은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강력반 형사라고 해서 항상 무겁지는 않지 않나. 집에서는 편하고 궁상맞은 모습, 그런 생활밀착형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파격적인 뽀글머리로 그런 분위기를 더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멜로 라인에 있어서는 유인나 씨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항상 함께 웃으면서 촬영했다. 정말 배려심이 깊고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본래 유인나 씨의 팬이라 함께 로맨스를 찍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매 순간이 즐거웠다”고도 했다.
미녀 여배우와의 달달한 멜로 호흡에 아내의 눈치를 보진 않았을까. (김강우의 아내는 배우 한혜진의 미모의 언니 한무영이다) 눈치를 보진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된다”며 멋쩍게 웃는 김강우. 그는 오랜 만의 멜로라 좋고 반갑긴 했지만 (멜로 영화를 할 때마다) 아내 눈치를 보게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연애도 7년 했고 10년 살았는데 아내가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에는 아내의 눈치를 안 봤어요. 안 봤나? 사실 눈치 볼 게 뭐가 있나요. 가장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돈을 벌어오는 건데. 당당하게 하려고 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하하하!”
‘새해전야는 '키친'(2009), '무서운 이야기'(2012), '결혼전야'(2013),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 등을 연출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출연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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