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상습 침수지역에 가난한 사람 살아"
입력 2009-07-14 16:03  | 수정 2009-07-14 17:57
이명박 대통령은 "상습 침수 피해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가난한 사람"이라며 이 지역 제방공사를 위해 예산을 미리 쓰는 "채무 공사라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 한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시장 시절 상습 침수지역에 펌프설치하고 제방하는데 예산을 매년 조금씩 하니까 2년 할 걸 7~8년 동안 하면서 7~8년 동안 피해를 입는다"면서 "공직자들이 이러한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박준영 전남지사와 화상통화를 통해 "복구가 완벽한 대책이 아니고 임시 피해대책 정도로 됐기 때문에 반복되게 일어난다"며 "한 번 복구하면 이다음에 피해가 나지 않도록 영구적 설계를 해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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