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연경 "쌍둥이 자매는 많은 분들이 챙겨줘"...인터뷰 재조명
입력 2021-02-13 23:05  | 수정 2021-05-15 00:05
MBN ‘스포츠야’에 출연한 김연경


여자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다영이 불화설 상대인 팀 선배 김연경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친구끊기)하면서 반성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연경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2020년 12월 MBN ‘스포츠야에 출연해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챙겨주냐는 질문을 받고 딱히 챙겨주는 것은 없다. 그 두 명의 선수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챙겨주기 때문에 제가 챙기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설명해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선수는 특히, 전 오히려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 제가 더 챙겨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을 더 챙겨주는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팀의 주장으로서 팀 내에서 소외된 선수를 챙겨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이다영 선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경 선수를 공개 저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과거 "나잇살 좀 쳐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대하면 돼? 안 돼", "곧 터지겠찌이잉. 곧 터질꼬야아얌.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등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또 이다영은 트위터에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고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피해자는 김연경 선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듯한 내용을 담은 이다영 선수의 글을 보고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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