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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B스타즈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 높였다
입력 2021-02-11 00:02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와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W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사실 1위 결정전인 청주 KB스타즈와 일전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박혜진과 김소니아, 최은실의 활약에 힘입어 79-6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정규리그 1위 팀을 결정짓는 경기로 볼 수 있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나란히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치르는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0승째(7패)를 거두며, 2연패로 19승 8패가 된 KB국민은행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올 시즌 KB국민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된 우리은행은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치더라도 1위 자리를 가져간다.
이날 우리은행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박헤진이었다. 박혜진은 3점포 4방을 터뜨리는 등 30점을 올리며 5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소니아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최은실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이 3점포 5방을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박지수는 18득점 18리바운드로 올 시즌 개막 이후 전 경기(27경기)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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