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백신 첫 허가…"65세 이상은 의사 판단에"
입력 2021-02-10 19:20  | 수정 2021-02-10 19:48
【 앵커멘트 】
오는 24일부터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첫 허가를 받았습니다.
논란이 된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은 의사가 신중하게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26일 시작되는 접종을 앞두고 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자 등록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세 이상 전 연령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3단계 전문가 자문 절차를 거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유효성도 세계보건기구 WHO의 기준인 예방 효과 50%를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된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은 원칙적으로 가능하다고 봤지만, 최종 판단은 의사에게 맡겼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의사가 고령자 백신 접종 시에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하여 결정하라는 의미입니다."

다음 주 질병관리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열리면 보다 구체적 접종 지침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품목 허가가 떨어짐에 따라,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예정대로 24일부터 위탁 백신 물량 75만 명분이 먼저 출하됩니다.

배송과 포장 과정을 거쳐 25일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로 배달되는데, 빠른 곳은 26일, 늦은 곳은 다음달 초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접종 대상자 명단을 미리 받아 등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확인하는 작업을 마치면, 병원과 시설별로 접종대상자가 정해지고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아스트라제네카 #65세이상 #최종점검위원회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김주하앵커 #강대엽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