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Z 75만 명분 이달 24일부터 공급…정은경 "러시아 백신 도입도 검토"
입력 2021-02-08 19:20  | 수정 2021-02-08 22:37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백신 1천만 명분 가운데 75만 명 분량이 이달 24일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언제, 누구에게 맞힐지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이자 백신 6만 명분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0만 회, 75만 명분도 이달 안에 국내에 들어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아스트라제네카 저희가 1:1 계약, 개별 계약을 한 물량 150만 도스에 대해서는 2월 마지막 주에 공급일정이 확정돼서 유통이나 배송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진행중이지만, 우선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오는 10일 3차 최종점검위원회가 열리지만, 이 자리에서도 결론이 나긴 어려워 보입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시민들 관심도 뜨겁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시민 참여 특집 브리핑에서는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 "제가 백신을 맞고 그 백신 때문에 코로나가 걸릴 수도 있나요?"

▶ 인터뷰 :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접종했다고 해도 충분한 면역반응이 생기지 못해서 코로나19에 걸리는 분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걸리는 것, 그런 것은 기전 상 있을 수 없다…."

이밖에 '백신이 감염을 못 막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는다', '접종 뒤 방어효능을 보려면 2주가 걸린다'는 정보도 제공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최근 유럽에서 도입 전망이 나오고 있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원론적 차원의 답변일 뿐, 구체적인 구매 계약은 진행중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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