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몸 멍 자국' 이모 집 욕조서 숨진 10세 여아…경찰 수사
입력 2021-02-08 15:29  | 수정 2021-02-15 16:05

이모 집에 맡겨졌던 10살 여자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모 부부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0살 A양의 이모 40대 B씨와 이모부 40대 C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앞서 A양은 이날 12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B씨네 집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B씨로부터 "아이가 욕조에 빠졌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양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병원 의료진들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B씨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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