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지쓰리에이치텐)'을 선보였다. G3H10은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그린(Green)·좋음(Good)·지구(Globe) 등 'G' 3개와 효성(Hyosung)·희망(Hope)·건강(Healthy)·사람(Human)·방법(How to)·조화(Harmony)·집(Home)·치유(Healing)·도움(Help) 등 'H' 10개를 모았다. 브랜드를 담당하는 패션디자인팀이 공덕역 3번 출구 효성 빌딩 10층에 있다는 의미도 있다.
8일 효성티앤씨는 G3H10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최초 공개했다. G3H10은 공개 하루만에 펀딩률 2029%를 달성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소비자들에게 투자를 받고 그 금액에 맞게 제품을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관심도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이 결정되는 식이다. G3H10의 펀딩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설명>효성티앤씨가 와디즈에 선보인 친환경 의류브랜드 'G3H10' <사진제공=효성>
G3H10은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첫 제품도 친환경 트렌드에 맞게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regen®)섬유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코튼으로 만들어졌다. 맨투맨과 후드를 차콜, 아이보리, 올리브 세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의류 제작 또한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원단·봉제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효성티앤씨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G3H10 브랜드 제품을 출시해 중소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섬유·의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런칭이 단순 섬유 공급을 넘어 소비자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한 섬유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B2B기업인 효성티앤씨가 의류를 직접 제작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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