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시는 대란 없도록"…전국 지자체 첫 공공마스크 공장
입력 2021-02-08 09:20  | 수정 2021-02-08 10:23
【 앵커멘트 】
지난해 이맘때였죠.
온 국민이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장사진을 쳤는데요.
지금은 공급이 늘어 걱정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 다시 이런 대란이 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천 연수구가 공공 마스크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컨베이어 벨트에서 식약청의 KF-94 인증을 받은 마스크가 찍혀 나옵니다.

이상이 없나 확인이 끝나야 포장이 이뤄집니다.


지난해 같은 마스크 대란이 다시 올 때에 대비해 인천 연수구가 마스크를 미리 비축하려고 만든 공공마스크 공장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연수구청은 지속적으로 생산을 늘려 150만 장까지는 마스크를 비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시장의 공급능력이 안정화됐기 때문에 공공마스크는 주로 저소득·취약계층, 방역현장 등에 무상으로 공급됩니다.

▶ 인터뷰 : 고남석 / 인천 연수구청장
- "전쟁에서 화생방전이 벌어졌을 때 방독면을 군인에게 사라고 할 순 없잖습니까? 그런 점에서…"

지자체가 직접 마스크 공장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공마스크 공장으로 일자리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유희수 / 인천 동춘동
- "이 마스크가 판매목적보다는 공공성을 가진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것 같아요. 감사하기도 하고요."

연수구는 한 해 최대 300만 장까지는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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