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 시작 "차량부터 점검하세요"
입력 2009-07-12 06:19  | 수정 2009-07-12 06:19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가지고 계신 자동차도 점검을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비가 오면 시야가 좁아지고 길이 미끄러워 사고 발생률이 평균 3배 이상 높아진다는데요.
장마철 올바른 차량 점검법을 황주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장마는 단순히 홍수 피해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내 차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장마철 차량 관리에서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노면과 맞닿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는 타이어 접지면의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이 마모 한계 표시입니다.

타이어가 마모돼 홈 속 돌출된 부위가 밖으로 나오면 교체해야 합니다.

빗길 시야 확보를 위해 유리창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뻑뻑한 와이퍼는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주면 소음 없이 작동되고, 유리창에 김이 서릴 때는 에어컨을 가동하면 빠르게 제거됩니다.

에어컨과 전조등의 사용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 점검도 필수입니다.

엔진룸에 빗물이 스며들면 누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배선을 확인해 피복이 벗겨지거나 헐거운 전선이 있다면 수리를 해야 합니다.

물과 습기로 도장 면의 부식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사고로 파손된 부분이 있다면 되도록 빨리 복구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집중 호우 등으로 차가 침수되는 경우에는 핸드폰이나 가전제품이 물에 빠졌을 때 전원을 켜지 않는 것처럼, 직접 시동을 걸지 말고 보험사나 견인차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시동을 걸어 빠져나오려 할 경우 차량 손상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차 중에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자기차량손해에 가입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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