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85.6% 감소한 251만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오늘(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적별로 중국이 68만6천 명으로 88.6% 줄었고 일본이 43만1천 명으로 86.8% 감소했습니다.
또 미국이 22만 명으로 78.9%, 대만이 16만7천 명으로 86.8%, 필리핀은 11만6천 명으로 77.0%, 홍콩은 8만9천 명으로 87.2% 각각 줄었습니다.
방한 외국인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의 국경이 봉쇄되며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말 이후 항공 노선을 크게 줄였고 일본은 관광 목적 방문객에 대한 입·출국 제한 조처를 했습니다. 대만은 단체관광객 모집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북미와 유럽 국가들도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해외여행 금지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국으로 나간 우리 국민은 427만6천 명으로 전년보다 85.1% 줄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