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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땅만빌리지' 두준x유영x기우x효정x그리x구라x병만의 행복했던 힐링 시간
입력 2021-02-05 00:20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땅만빌리지' 추억을 꽉채운 시간이었다.
4일 방송된 KBS2 '땅만 빌리지'에서는 마지막 추억을 안고 돌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 날을 앞두고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침을 맞이했다. 윤두준은 빌리지로 들어오는 중이었고, 효정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또한 김병만과 김구라는 골프 대결을 펼쳤다. 옥상 골프대결로 '김소장 이용권'을 걸고 대결을 한 것. 하지만 김구라의 뛰어난 실력과 달리 좀처럼 점수가 올라가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병만이 홀인원까지 달성해 승리를 거두었다.
같은 시각 이기우는 마을에 올 손님들을 위해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는 "멤버들의 집에 표시할 이정표를 만들려고 한다. 사람들이 이제 더 많이 찾아올거 아니냐. 찾기 쉽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기우는 정성을 들여 직접 나무를 베고, 다듬고, 썼다. 골프 대결을 마친 김구라는 아들 그리를 깨워 가마솥 팝콘을 만들었다. 멤버들도 구수한 팝콘 냄새에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고, 수다를 떨면서 맛봤다.

효정과 그리는 로고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힐링 스폿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곡을 감상하고, 가사를 썼다. 그리는 "누나도 가수이니까 같이 작업해보자고 했다"면서 함께 음악을 만들어냈다. 효정 또한 "협업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오자마자 남긴 일기장 기록을 보고 가사를 썼다"며 두 사람이 만들어낼 곡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음식을 만들었다. 서로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도록 저마다의 실력을 발휘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김병만은 얇게 수타면을 만들어 짬뽕을 끓여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멤버들은 그런 그의 모습에 "대단하다", "이제 경이롭기까지 하다"며 김병만에게 찬사를 날렸다.
방송말미 멤버들은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두준은 "좀 많이 지쳤다. 여기서 휴식을 얻고 싶었다. 사람들간의 교류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좋은 사람들, 좋은 사람들, 좋은 경험을 얻은게 살면서도 굉장히 크게 남아있는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유인영은 "내가 꿈꿔왔던 집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특히 테이블은 저 혼자 씨름하다보니까 된거 같다. 나만의 집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효정은 연신 밝은 미소로 빌리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유인영은 "효정이 웃음소리가 너무 좋다"고 전했던 바. 이에 효정은 "얼굴만 보고 있는 장면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어디선가 채워지지 못하는 마음 한켠의 구멍이 단단하게 채워진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기우는 "여기에 오면 뭔가 자꾸 몸을 쓰고 싶더라"며 "되게 무궁무진한 공간이다. 내가 나아지고 있는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리는 "아버지가 워낙에 바쁘셔서 같이 살고 싶었다"며 3년 만에 동거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이후 그리와 아버지 김구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꽉 채웠다.
짐을 싸면서 멤버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효정은 "아쉽다. 다시 올거지?"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유인영은 "즐거웠어", "곧 또 봅시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함께여서 행복했던 시간들을 잠시 뒤로한 채 따뜻한 날이 오면 다시 찾아오기로 멤버들은 다짐했다. 이어 그리와 효정이 함께 만든 로고송이 전파를 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편 KBS2 '땅만 빌리지'는 '땅만 빌리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대자연을 품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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