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조지폐 식별 교육…"발견 때 꼭 신고"
입력 2009-07-11 06:19  | 수정 2009-07-11 06:19
【 앵커멘트 】
5만 원권이 새로 발행된 이후 위조지폐가 잇따르면서 한국은행과 수사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시민들이 자세히 살펴보고, 위폐를 발견했을 때는 꼭 신고해주길 당부했습니다.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5만 원권이 나오면서 위조지폐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인천에서 처음으로 5만 원권을 위조한 지폐가 나타난 데 이어 안산에서는 고등학생이 만든 위폐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긴급히 경찰이 위조지폐를 구별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실시한 이번 교육은 3주 동안 서울지역 모든 경찰서에서 일선 수사 경찰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한국은행은 홀로그램과 색 변환 잉크, 숨어 있는 그림과 은선 등만 잘 살펴보면 위폐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성용 / 한국은행 발권정책팀 과장
- "색 변환 잉크, 홀로그램 등 기존 위조방지장치도 강화했습니다. 일선 수사기관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위조방지 장치를 확인하면 쉽게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에 참석한 경찰도 시민들이 5만 원권을 사용할 때 자세히 살펴보길 바란다며, 위폐를 발견하면 꼭 신고해주길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허주영 / 서울 서대문경찰서 순경
- "서울청이나 일반 경찰에서 공조 수사를 통해서 위조지폐범을 검거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발견하면 꼭 신고를 부탁합니다."

앞으로 정교한 형태의 위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경찰은 위폐 단속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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