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제2의 기생충?
입력 2021-02-04 19:18  | 수정 2021-02-04 20:58
【 앵커멘트 】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 중의 하나이데요 '미나리'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로 올랐습니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정착기라는 내용에 배우 윤여정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는데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영광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타라지 / 영화배우
-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미국의 '미나리'"

미나리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회사가 제작한 미국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이 출연한 만큼 한국영화계의 쾌거입니다.

미국 영화협회 등 이미 60개의 트로피를 받아 수상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입니다.

'기생충' 역시 지난해 골든글로브를 받은 후 아카데미에서 4관왕이라는 역사를 쓴 만큼 제2의 기생충이 나올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온 할머니 역의 윤여정이 미국 연기상 20관왕을 달성하며 유력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꼽혔지만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여정의 후보 지명 탈락은 골든글로브의 가장 큰 실수"라고 평가했고,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들은 "아카데미에서는 이 같은 실수가 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28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며 미나리는 다음 달 3일 국내 개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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