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호주 총리와 통화…"중국·미얀마 대응책 논의"
입력 2021-02-04 15:16  | 수정 2021-02-11 16:05

로이터 통신은 오늘(현지시간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대응책 등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모리슨 총리와 국제 및 지역 현안에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논의했으며, 여기에는 중국 대응책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기후변화 대응 등도 논의했다"며 "미얀마 쿠데타 책임 규명을 위해 다른 동맹국 및 협력국과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양국 공동의 가치를 포함해 국제 보안 및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호주 간 동맹 강화가 강조됐으며, 이는 여전히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 안정의 기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얀마에서는 지난 1일 지난해 총선 무효를 주장해온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상징인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 등 정부 주요 인사를 구금하고 1년 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 정책에서 중대 시험대로 꼽히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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