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오전(미국시간 3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정상통화를 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시간으로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14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조금 늦은 감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래 한미 정상통화 중 가장 늦은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일각에선 지난달 26일에 이뤄진 한중정상통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중 갈등 양상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먼저 통화했고, 미국이 이를 '시그널'로 받아들이지 않았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 시점에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