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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양팡, 복귀 후 생방송 중 공황장애 증상…'호흡 곤란'
입력 2021-02-04 09:17  | 수정 2021-02-04 09:20
BJ 양팡 / 사진=아프리카 TV 캡처

BJ 양팡(양은지)이 복귀 후 생방송 중 공황장애 증상을 나타냈습니다.

'뒷광고' 논란에 방소을 중단했던 양팡은 그제(2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며 복귀했습니다. 그는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화면에서 채팅창을 없애고 심호흡을 했습니다.

긴장한 듯한 양팡은 "소통을 해야 하는데 채팅을 못 보겠다"라고 호흡을 어려워했습니다. 또 입을 막으며 "미칠 것 같다. 심장을 입 밖으로 토해낼 것 같다"라고 심호흡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양팡은 방문 쪽으로 뛰어가 잠시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양팡은 복귀를 한 이유가 돈 때문이냐는 질문에 "돈 아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20살 때부터 6년 동안 배운 게 방송밖에 없다. 제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제 인생에서 뭘 쏟아 부어서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방송 밖에 없다. 은퇴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제가 벌인 일을 안 치우고 도망가는 것 같았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양팡은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로, 지난 2015년 아프리카TV를 통해 개인방송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즈 버라이어티에서 여자 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나, 지난해 10월 뒷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영상을 내리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그랬던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청자분들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양팡은 해당 영상을 통해 뒷광고 논란을 비롯해 유기견 구조 사건 조작 의혹, 유튜버 구제역이 주장한 협박 및 부동산 계약금 미지급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들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팡은 "구제역의 채널에 영상이 올라온 후 관련 기사가 많이 쏟아졌는데 대부분 기사 타이들이 먹튀, 사기, 사문서 위조 등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나왔다. 이로 인해 진행하고 있던 콘텐츠나 촬영이 제가 해명할 시간도 없이 모두 취소가 됐고 손해 비용 뿐만 아니라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면서 명예훼손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구제역은 그제(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양팡이 복귀 영상에서 저를 저격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이전에 올렸던 내용을 양팡이 인정하는 내용이라 반박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내용이니 반박 영상 업로드 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해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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