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유튜버 엄상용과 빅현배가 고(故) 가수 빅죠에 대한 의리를 보였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엄상용'에는 '한 달 만에 현배를 만났습니다.. 불화설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엄상용과 빅현배는 서로 "살이 더 찐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빅현배는 "솔직히 말하면 이거 슬픈 얘긴데, 괜히 방송을 안 하면 더 슬퍼지는 거 알지 않냐. 그래서 생각을 안 하려고 12시간씩 방송을 했다"라고 밝혔다. 엄상용 역시 "초반에 쉬고 오니까 뭔가 그렇긴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카페로 장소를 옮긴 두 사람은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빅현배가 "형 괜찮았냐. 나는 방송하다 보면 악플들이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다. 물만 먹어도 '네가 사람이냐?'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엄상용은 "어쩔 수가 없다. 사람들 입장에서도 우리 살 좀 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또 엄상용은 "(우리) 진짜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것 같다"라며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2월 15일날 유명한 치킨집에서 광고를 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가 빅죠 형님이 아프실 때다. (병원비) 보태라고 우리한테 광고를 주셨다. 받은 광고비는 다 빅죠 형님 어머니한테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달 동안 방송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엄상용은 "빅죠 형님이랑 세 명이서 같이 하지 않았냐. 그런데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만나서 콘텐츠를 같이 한다면 보는 사람들도 그렇고, 우리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 명을 넣어서 빅3를 하라는 말도 있었다. 그런데 빅죠 형님 없는 빅3는 의미가 없다. 이름은 유지할 수 있어도 (새로운) 멤버는 안 받는 게 맞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빅현배 역시 "빅3라는 이름은 (이제는) 우리 가슴 속에만 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엄상용은 "치킨(광고)까지만 하고 빅3는 바이바이, 좋은 이별?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빅현배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각자 위치에서 재밌게 보여줄 수 있는 거 보여드리겠다"라며 "빅죠 형님이 저랑 삼용 형님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주셨다"며 빅죠를 그리워했다.
한편, 빅죠는 지난달 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엄상용, 빅현배와 함께 '빅3'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유튜브 '엄상용' 화면
유튜버 엄상용과 빅현배가 고(故) 가수 빅죠에 대한 의리를 보였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엄상용'에는 '한 달 만에 현배를 만났습니다.. 불화설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엄상용과 빅현배는 서로 "살이 더 찐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빅현배는 "솔직히 말하면 이거 슬픈 얘긴데, 괜히 방송을 안 하면 더 슬퍼지는 거 알지 않냐. 그래서 생각을 안 하려고 12시간씩 방송을 했다"라고 밝혔다. 엄상용 역시 "초반에 쉬고 오니까 뭔가 그렇긴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카페로 장소를 옮긴 두 사람은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빅현배가 "형 괜찮았냐. 나는 방송하다 보면 악플들이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다. 물만 먹어도 '네가 사람이냐?'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엄상용은 "어쩔 수가 없다. 사람들 입장에서도 우리 살 좀 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또 엄상용은 "(우리) 진짜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것 같다"라며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2월 15일날 유명한 치킨집에서 광고를 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가 빅죠 형님이 아프실 때다. (병원비) 보태라고 우리한테 광고를 주셨다. 받은 광고비는 다 빅죠 형님 어머니한테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달 동안 방송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엄상용은 "빅죠 형님이랑 세 명이서 같이 하지 않았냐. 그런데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만나서 콘텐츠를 같이 한다면 보는 사람들도 그렇고, 우리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 명을 넣어서 빅3를 하라는 말도 있었다. 그런데 빅죠 형님 없는 빅3는 의미가 없다. 이름은 유지할 수 있어도 (새로운) 멤버는 안 받는 게 맞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빅현배 역시 "빅3라는 이름은 (이제는) 우리 가슴 속에만 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엄상용은 "치킨(광고)까지만 하고 빅3는 바이바이, 좋은 이별?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빅현배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각자 위치에서 재밌게 보여줄 수 있는 거 보여드리겠다"라며 "빅죠 형님이 저랑 삼용 형님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주셨다"며 빅죠를 그리워했다.
한편, 빅죠는 지난달 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엄상용, 빅현배와 함께 '빅3'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유튜브 '엄상용'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