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사단체장 "한일병원, 조국 딸 조민 인턴 응시자격 박탈해야"
입력 2021-02-03 14:41  | 수정 2021-05-04 15:05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오늘(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서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 추가응시할 거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한일병원에 응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대학교의전원은 대법원 판결이 1심과 동일하게 나는 경우 즉각 조민의 의사 자격을 취소하겠다고 했다"며 "서울중앙지법의 1심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공개한 판결문 요약본을 자세히 읽어 보면 누구라도 1심의 판단이 뒤집힐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일병원에서 조민을 인턴으로 합격 시킨다면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행한 것이 된다"며 "한일병원장님과 인턴 선발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이 위법행위에 대해 묵인, 방조 및 가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습니다.

임 회장은 "무엇보다 의사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하는 의사 윤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조민이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에 응시한 문제에 대해 확고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회장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한일병원 원장님을 직접 면담하기 위해 (한일병원에) 왔는데 (면담을) 거부하셔서 총무팀에 공문 오늘 전달하라고 줬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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