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변이 바이러스' 3종 동시에 발생…"새 유행 우려"
입력 2021-02-03 06:58  | 수정 2021-02-03 07:29
【 앵커멘트 】
확산속도가 훨씬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곳곳에서 국내로 들어왔죠.
이중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전파한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확산속도가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세계 각국에 퍼져 있지만,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에서 나온 변이종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한국은 이 세 가지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확인된 전 세계 9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발생한 변이가 국내에서 확인된 건 모두 34건으로 영국 23건, 남아공 6건, 브라질 5건 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첫 가족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무증상 감염자였던 30대 여성이 지난달 27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후 지난 1일에는 여성의 어머니에게서도 확인된 겁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녀가 오염된 공간에서의 동선이 겹쳐 전염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모녀의 감염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상황에 있습니다. 초기단계에서 감염이 성립된 것으로…."

설 연휴를 한 주 앞둔 시점에서 가족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으로 이어질 경우 올해 3~4월 4차 대유행이 닥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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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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