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공식화"…문 대통령 "취약계층 지원"
입력 2021-02-02 19:29  | 수정 2021-02-03 11:2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주문했었죠.
하루만인 오늘(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첫 소식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늦지 않게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습니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방역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돕고,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만 7세까지인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고, 온종일 돌봄 비율 40%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우선 최저생활을 보장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과 격차 해소에 집중하라"며 4차 재난지원금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청와대 비대면 화상 국무회의(오늘)
- "각 부처는 포용이 회복과 도약의 토대임을 분명히 하고, 불평등과 격차해소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랍니다."

이 대표 연설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SNS에 "오랜만에 격조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훌륭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여권이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재정 부담을 어떻게 해소하는가가 숙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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