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내세 위해"
입력 2021-02-02 14:10  | 수정 2021-02-09 15:05

이집트에서 금 혓바닥을 가진 2000년된 미라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이집트인디펜던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이집트 유물부가 한 유적지에서 금 혓바닥을 가진 미라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유물부는 같은 날 성명에서 "지하 세계의 신인 오시리스의 아내와 누이에게 헌정된 사원이 위치한 타포시리스 마그나 내 16개 매장실 중 하나에서 미라를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인이 내세에서 말할 수 있도록 미라에 황금 혀를 놓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집트 유물부는 이 미라가 알렉산더 대왕 사후 이집트 지역을 다스렸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30년) 시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칼레드 알 아나니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이번 시즌 임무에서 여성의 장례식 마스크, 황금 화환의 잎을 나타내는 8개의 황금 조각, 그리스 시대에 사용된 대리석 마스크 8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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