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US여자오픈, 한국 낭자 올해 첫 메이저 '사냥'
입력 2009-07-09 19:51  | 수정 2009-07-10 08:21
【 앵커멘트 】
한국 낭자들이 올해 첫 미 LPGA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내일(10일) 새벽 막을 여는 총상금 42억 원의 US여자오픈, 신지애·박인비 등이 '그린 재킷'에 도전합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들어 한국 여자 선수들이 미 LPGA투어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는 모두 5개.

두 차례 우승한 신지애를 비롯해 오지영, 김인경, 이은정 등이 정상을 밟았습니다.

지금까지 15개 대회가 열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놀라운 기록입니다.

이같은 한국 낭자들의 '우먼 파워'에도 메이저 대회 우승 소식이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세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

한국 낭자들에게 '메이저 사냥'의 기회가 왔습니다.

US여자오픈이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98년 박세리가 연장 접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05년에는 김주연이, 지난해에는 박인비가 세 번째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네 번째 정상 도전에는 '지존' 신지애와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나섭니다.

여기에 김인경, 오지영 등 88년생 동갑내기들이 가세하며, 서희경, 안선주 등 국내파도 출전합니다.

US여자오픈에 걸려 있는 총상금은 무려 42억 원.

우승을 위해서는 거리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대회가 열리는 사우컨밸리 골프장의 코스는 무려 6천740야드.

게다가 그린의 굴곡이 심하고, 벙커도 곳곳에 있어 언더파도 쉽지 않습니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를 누르고 한국 낭자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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