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북동부 60cm 눈폭탄…뉴욕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1-02-02 06:58  | 수정 2021-02-02 08:13
【 앵커멘트 】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 때문에 미 북동부 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이 북동부 여러 주에 최대 60㎝의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는데, 뉴욕주와 뉴저지주 등 폭설이 심한 주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밤부터 눈이 내리는 뉴저지 풍경입니다.

마을 전체가 눈에 뒤덮였습니다.

▶ 인터뷰 : 존 코모 / 뉴저지 주민
- "눈이 더 온다는 예보도 있고 계속 쌓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수시로 치워야 합니다. 안 그랬다가는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 등 폭설이 심한 주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공립학교 대면수업 등을 중단했는데, 뉴저지주는 버스와 통근 열차 운행도 온종일 금지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빌 드블라시오 / 뉴욕시장
- "오늘(월요일) 백신 접종은 취소됐습니다. 내일도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습니다. 곳곳이 얼어서 돌아다니기 위험할 겁니다. 고령자들이 외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현지시각으로 화요일까지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는데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주 대부분 지역의 적설량이 많게는 60cm에 달하고 나뭇가지가 부러져 날아갈 정도의 강풍까지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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