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 뜨거운 공방의 대상이 된 비정규직법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비정규직법으로 이득 보는 사람보다 손해 보는 사람이 많다며 시장경제 원리에 맡기라는 겁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비정규직법이 한마디로 태동하지 말았어야 할 법이 태동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2009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 참석해 비정규직 문제는 사회에서 뜨겁게 논란을 벌일 대상이 아니라며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그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이득 보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 해고 탓에 손해 보는 사람도 많다는 게 중소기업 입장입니다."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 540만 명 가운데 94%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용한 근로자입니다.
이들 가운데 180만 명은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때 막대한 부담을 고려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비정규직의 해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배조웅 / 중소기업 대표이사
- "왜 국회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법을 만들고 제정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우리 기업에 자율에 맡겨서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
한편,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중소기업리더스 포럼에는 700여 명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참가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별 강연자로 나선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지금이야말로 중소기업이 적극적인 R&D 투자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경제가 좋아진 다음에 성장하려면 시설투자에 열정을 보이고 녹색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포럼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세계적 경제 석학인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치권에서 뜨거운 공방의 대상이 된 비정규직법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비정규직법으로 이득 보는 사람보다 손해 보는 사람이 많다며 시장경제 원리에 맡기라는 겁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비정규직법이 한마디로 태동하지 말았어야 할 법이 태동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2009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 참석해 비정규직 문제는 사회에서 뜨겁게 논란을 벌일 대상이 아니라며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그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이득 보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 해고 탓에 손해 보는 사람도 많다는 게 중소기업 입장입니다."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 540만 명 가운데 94%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용한 근로자입니다.
이들 가운데 180만 명은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때 막대한 부담을 고려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비정규직의 해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배조웅 / 중소기업 대표이사
- "왜 국회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법을 만들고 제정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우리 기업에 자율에 맡겨서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
한편,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중소기업리더스 포럼에는 700여 명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참가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특별 강연자로 나선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지금이야말로 중소기업이 적극적인 R&D 투자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경제가 좋아진 다음에 성장하려면 시설투자에 열정을 보이고 녹색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포럼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세계적 경제 석학인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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