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 뮤비의상, 日수집가에 경매 최고가 1억8천만원에 팔려
입력 2021-02-01 15:16  | 수정 2021-02-08 15:38

그룹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의상이 미국 경매에서 약 2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팔렸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줄리앙 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의상이 총 16만2500달러(약 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매에 나온 물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예상 가격보다 8배 이상 높은 금액이라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낙찰자는 일본인 수집가 유사쿠 메사와, 유튜버 히카킨(HIKAKIN)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 공식 뮤직비디오의 도입부와 후반부 등에서 착용한 의상이다. 파스텔톤 셔츠와 바지, 모자, 티셔츠, 운동화로 구성됐다.
래퍼 스눕독의 자화상 그림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인 9만6000 달러에 팔렸다. 니키 식스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2만8800달러), 빌리 모리슨이 그린 크리스 마틴 그림(2만5600달러) 등이 고가에 판매됐다.
이번 경매는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리코딩 아카데미'의 자선 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직케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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