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주차난을 겪는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 500여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 울산 북구, 현대차 노사는 1일 울산시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복합주차타워 건립)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 현대차 문화회관 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차가 주차장 부지 7000㎡를 무상 기부하고, 울산시와 북구가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주차타워는 지상 3층, 연면적 1만3000㎡, 주차대수 520대 규모이다.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주차장 건립 사업이 당장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울산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이 사업을 신청하고, 사업이 선정되면 국비를 확보해 내년 중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사업에 선정돼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앞 양정동 지역은 1970~80년대 개발된 주택 단지로 이면도로가 좁아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