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다른 후보군과의 격차를 벌이며 단독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2천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3.4%로, 같은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입니다.
이 지사는 특히 부산/울산/경남(11.6→21.8%)과 광주/전라(13.6→22.1%), 인천/경기(22.0→30.0%)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직업별로는 학생과 무직, 노동직, 가정주부에서의 지지도가 올랐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8.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3.6% 순이었습니다.
윤 총장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 달 새 5.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대표는 9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 전달보다 4.6%포인트 하락해 10%초반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민주당 텃밭이자 이 대표의 지지 기반이었던 호남에서 지난달 34.3%에서 이달 21.2%로 한 달 만에 13.1%P나 빠진 것은 이 대표 입장에선 뼈아픈 대목입니다.
4~8위까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3%)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5.2%),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4.6%), 정세균 국무총리(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4%)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사진 = 리얼미터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