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1일) 성남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개 팀 2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과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들이 부정 채용됐다"며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당시 인사를 담당하던 간부 공무원들의 현 근무지가 포함됐습니다.
또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한 서현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남시와 관련해 제기된 부정 채용 의혹들을 종합해 관련 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필요에 따라 수사 대상을 차츰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