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 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광주지역 학교 내에서 발생한 최대 수치다.
집단 감염의 발원지는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으로 확인됐다.
1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확진된 송원여상 1학년 학생인 광주 1785번과 같은 방과후 수업을 받은 1·2학년 각각 5명과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과후 과정 과목별로 보면 메이크업반 2명, 헤어반 2명, 워드실기반 2명, 공무원반 1명, 전산회계반 1명 등이다.
광주 1785번은 부모(광주 1784번)와 함께 광주안디옥교회 관련자로 분류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날 방과후 과정에 참여한 학생 86명과 교직원 26명 등 1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확진자를 확인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송원여상 1~2학년 전 학생과 교직원 250여명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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