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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일렉트로스’ 상표권 출원...야구단 명칭 팬 공모 없이 간다
입력 2021-02-01 10:52 
SK 와이번스 인수를 준비 중인 신세계그룹이 1일 야구단 명칭 후보 중 하나인 ‘일렉트로스’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 사진=신세계 그룹 공식 SNS 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명칭이 'SSG 일렉트로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세계그룹은 1일 오전 담당 기자단에게 발송한 안내 문자를 통해 "야구단 네이밍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여러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지난달 26일 SK텔레콤과 야구단 인수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돌입했다.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창단식 전까지 구단명, CI, 유니폼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구단명의 경우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와 대형할인 마트인 '이마트'가 거론되고 있다.
상표권 출원을 진행한 '일렉트로스'는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 마트'의 캐릭터 '일렉트로 맨'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다만 상표권 출원과는 별개로 창단 작업 마무리 전까지 구단 네이밍 관련 논의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일렉트로스가 야구단 명칭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KBO가 제시한 데드라인 전까지 최상의 네이밍을 위해 내부 논의를 거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네이밍 과정에 참여하는 공모도 고려했었지만 NC 다이노스, kt 위즈와는 다르게 우리는 촉박한 일정 속에 창단을 준비 중”이라며 외부 전문가 집단과 여러 경로를 통해 조언을 받고 야구단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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