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운국 공수처 차장 첫 출근…"우려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
입력 2021-02-01 10:05  | 수정 2021-02-08 11:05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차장은 오늘(1일) 사건 수임 이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 차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과거 수행했던 사건으로 걱정하시는 국민 여러분들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 차장이 과거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기무사 장교 등을 변론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들며 공수처 초대 차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여 차장은 차장의 역할에 대해선 "(김진욱) 처장을 잘 보좌해 우리 공수처가 앞으로 잘 궤도에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사팀 인선 작업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중립되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명감을 가지는 수사팀을 꾸리고자 한다"며 "처장과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수처 사건 이첩 세부 규정 논의에 대해선 "이제 첫 출근"이라며 "취임하고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며 차차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김 처장의 제청과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으로 임기를 시작한 여 처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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