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설까지' 연장
입력 2021-01-31 19:18  | 수정 2021-01-31 19:43
【 앵커멘트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그리고 밤 9시 이후 영업 중단이 설 연휴까지 유지됩니다.
당국은 IM선교회와 대형병원 집단감염 등으로 자칫 하루 수천 명 확진자가 나오는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먼저,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연장합니다.

이번 조치로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밤 9시 이후 영업은 금지됩니다.

다만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장 이용과 밤 9시 이후 야간 스키가 허용되고, 영화관과 공연장의 띄워 앉기 규정도 완화됐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를 발판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는 355명으로 닷새 만에 3백 명대로 내려왔지만, IM선교회와 서울 한양대병원, 보라매병원 등의 집단 발병으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습니다.


실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18명으로, 2.5단계 기준에 재진입했고,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3주 전 0.79까지 낮아졌다가 지난주 0.95로 재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일주일 뒤 환자 발생 추이와 재확산 위험성 등을 다시 판단해 방역 조치의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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