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민,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탈락…의료계 "면허 정지시켜야"
입력 2021-01-30 08:38  | 수정 2021-01-30 09:26
【 앵커멘트 】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불합격했습니다.
의료계에선 조 씨의 의사면허 자격을 정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이 어제(29일) 발표한 인턴 합격자 명단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이름은 없습니다.

지난 14일 의사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조 씨는 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해 지난 27일 면접을 봤습니다.

인턴 9명을 뽑는 전형에 16명이 응시했는데, 의사국가고시 성적 65%와 의대 내신 성적 20%, 면접 점수 15%가 반영됐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조 씨가 피부과 전문의를 하려 하고 이례적으로 복지부가 중앙의료원 피부과 전문의 정원을 늘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복지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의료계에선 조 씨가 다음 달 중앙의료원 2차 전형이나 다른 병원 인턴에 응시할 수 있다며 의사면허를 정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조 씨의 의사면허 자격 정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제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측은 "제소 취지는 이해하지만, 원칙적으로 조 씨를 윤리위에 회부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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