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취해 여동생에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입력 2021-01-28 19:18  | 수정 2021-01-28 20:17
【 앵커멘트 】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여동생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남성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 한 대가 들어서자 행인들이 어디론가 급하게 손짓합니다.

곧이어 경찰이 도착하고 웃옷을 벗은 한 남성이 순찰차로 연행됩니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여동생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사람이 아프면 앓는 소리를 하잖아요. 그런 소리가 자꾸 들려서 창문을 열고 보니까 여자분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서…."

▶ 인터뷰 : 조동욱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술에 취한 친오빠의 흉기에 찔린 여성은 피를 흘리며 집에서 도망쳤고 이곳에 쓰러진 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침 인근에서 건물 공사 중이던 근로자들이 이를 발견했고 곧바로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습니다.


여동생은 의식을 잃기 전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친오빠가 자신을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여동생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범행 경위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남성은 묵비권을 행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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