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새 차로 사슴 두 마리 친 뒤 22억 복권 당첨된 미국 남성
입력 2021-01-28 16:07  | 수정 2021-02-04 17:03

아침 출근 길에 차를 몰다 사슴을 치어 아침부터 '불운'을 맞이한 미국 남성이, 같은 날 저녁 200만 달러(약 22억3천만 원)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어제(현지시간 27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릴랜드에 사는 앤서니 다워는 지난주 아침 새로 산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사슴 두 마리를 치었습니다.

다워는 아침부터 차량 사고로 동물을 다치게 한데다 새차마저 부서져 "불길한 하루가 될 것 같다"는 불안감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운이 나쁜 하루"라고 생각하며 출근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 잠을 청한 그는 같은 날 저녁 아직 결과를 확인하지 않은 복권이 생각나 잠에서 깼습니다.


큰 기대 없이 복권을 들여다 본 다워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1천260만분의 1의 당첨 확률을 뚫고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메가밀리언 복권의 앞자리 5개 숫자를 모두 맞춘 것입니다.

그는 심지어 원래 복권 당첨금이 100만 달러(11억 원)였으나 당첨금의 2배를 받는 복권을 구입한 덕에 더 큰 횡재를 했습니다. 그가 지난 25일 세금을 제외하고 수령한 당첨금은 140만 달러(약 15억6천5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다워는 "기분이 너무 좋다. 부모님의 집을 고쳐드리고 사슴에 부딪혀 망가진 차도 수리할 생각"이라며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라고 복권 당첨 소감을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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