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9명 추가 확진…42명으로 증가
입력 2021-01-28 15:27  | 수정 2021-02-04 16:06

경북 안동에서 태권도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9명이 추가돼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유치원생, 보건교사, 기존 확진자 가족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태권도 학원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에 따라 사흘 동안 태권도 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을 비롯한 어린이가 절반을 넘는다. 앞서 보건당국은 학원생과 가족, 태권도장 건물 방문자 등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해 2000여 건을 검사한 상태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미인가 대안교육 시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올해 1월 1일 이후 수업을 진행한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대표자와 교사, 학생, 관계자 등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하면 구상권을 행사한다. 현재까지 파악한 도내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은 8개 시·군에 9곳(기숙형 7곳, 비기숙형 2곳)이다. 경산에 2곳이 있고 경주·김천·상주·청도·성주·예천·봉화 1곳씩이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도청에서 열린 방역물품 기증 행사 참석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접촉자 통보를 받고 검사를 했다. 이 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가 불가피해 관사에서 비대면 재택근무로 도정을 챙길 방침이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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