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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선발 전원 두 자리 수 득점하며 보스턴에 신승
입력 2021-01-28 12:51 
보스턴의 테이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신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28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 110-10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10승 8패가 됐다. 보스턴은 10승 7패.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초반 보스턴이 리드를 잡았지만, 샌안토니오가 2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2쿼터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알드리지의 3점슛으로 43-43 동점이 됐다. 알드리지는 3점슛과 앨리웁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까지 시켰다. 로니 워커는 전반 종료 직전 스틸에 이어 버저비터 득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샌안토니오가 3쿼터 한때 15점차로 앞서갔다. 보스턴도 지지 않았다. 3쿼터에만 37-21로 앞서며 따라잡았다. 3쿼터 제일렌 브라운이 14점, 제이슨 테이텀이 8점을 기록했다. 샌안톤오는 3쿼터에만 5개 턴오버로 8점을 허용하며 허둥댔다.
4쿼터 샌안토니오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4쿼터 첫 5분간 보스턴이 2점에 묶인 사이 착실히 점수를 추가하며 앞서갔다. 보스턴도 중반들어 득점이 살아나며 다시 격차를 좁혀왔다. 4분 3초 남기고 테이텀이 돌파 시도 끝에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97-96, 한 점 차까지 쫓아왔다. 3분 1초를 남기고는 켐바 워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99-99 동점이 됐다.
마지막 1분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이 똑같이 득점하며 균형이 이어졌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27.9초를 남기고 더마 드로잔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105-103으로 앞서갔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보스턴은 워커가 공을 잡았지만, 디존테 머레이에게 스틸을 허용한데 이어 실점까지 허용하며 4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치명적인 실책이었지만, 기회는 이어졌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테이텀이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다시 107-106을 만든 것. 이후 수비에서 루디 게이에게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로 2점을 내준 이들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마르커스 스마트가 왼쪽 측면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마지막 자유투 2구까지 더해 최종 점수는 110-106이 됐다.
샌안토니오는 드로잔이 21득점, 알드리지가 20득점, 켈든 존슨이 18득점 10리바운드, 머레이가 11득점 11리바운드, 워커가 14득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워커와 테이텀의 동반 출전으로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했다. 테이텀이 25득점, 브라운이 24득점, 스마트와 워커가 14득점씩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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