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한 은퇴 선수 커트 실링이 명예의 전당 후보 제외를 요청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이에 반발했다.
BBWAA는 2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본 협회는 명의의 전당 이사진에게 실링의 요청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링은 하루전 명예의 전당에 후보 제외를 요청했다. "원로위원회에서 평가를 받고싶다. 이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며 이들이 선수를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명예의 전당 멤버, 전직 구단 임원, 역사가 등으로 구성된 원로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보가 직접 명단 제외를 요청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번이 아홉 번째 도전이었던 실링은 2022년 마지막 기회를 얻는다.
BBWAA는 "검토 위원회는 자격을 충족한 후보들을 알파벳순으로 정렬해 투표 명단을 준비한다. 후보의 자격은 (1) 지난해 투표에서 5% 이상의 지지를 얻었거나 (2) 자격 요건을 갖춘 후보중 여섯 명의 검토 위원회 멤버중 두 명 이상이 승인한 경우 주어진다"는 규정을 언급하며 실링을 투표 명단에서 제외시킬 경우 명백한 규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1936년부터 명예의 전당 투표를 주관해온 BBWAA는 "이 관계는 지난 85년동안 규정에 따라 이어져왔고, 앞으로도 계속돼야한다"며 85년간 지켜진 규정을 위반할 수는 없음을 분명히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한 은퇴 선수 커트 실링이 명예의 전당 후보 제외를 요청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이에 반발했다.
BBWAA는 2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본 협회는 명의의 전당 이사진에게 실링의 요청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링은 하루전 명예의 전당에 후보 제외를 요청했다. "원로위원회에서 평가를 받고싶다. 이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며 이들이 선수를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명예의 전당 멤버, 전직 구단 임원, 역사가 등으로 구성된 원로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보가 직접 명단 제외를 요청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번이 아홉 번째 도전이었던 실링은 2022년 마지막 기회를 얻는다.
BBWAA는 "검토 위원회는 자격을 충족한 후보들을 알파벳순으로 정렬해 투표 명단을 준비한다. 후보의 자격은 (1) 지난해 투표에서 5% 이상의 지지를 얻었거나 (2) 자격 요건을 갖춘 후보중 여섯 명의 검토 위원회 멤버중 두 명 이상이 승인한 경우 주어진다"는 규정을 언급하며 실링을 투표 명단에서 제외시킬 경우 명백한 규정 위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1936년부터 명예의 전당 투표를 주관해온 BBWAA는 "이 관계는 지난 85년동안 규정에 따라 이어져왔고, 앞으로도 계속돼야한다"며 85년간 지켜진 규정을 위반할 수는 없음을 분명히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