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이클 조 "경찰이 엄청 웃기다"...대놓고 조롱
입력 2021-01-27 12:09  | 수정 2021-01-27 13:28
IM선교회 설립자 마이클 조 / 사진 = 유튜브 캡쳐

IM선교회 설립자로 알려진 마이클 조 씨가 경찰을 비롯한 당국의 방역 단속이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자신의 선교활동을 알리는 유튜브 영상에서 코로나19 와중에도 다수 인원이 모이는 캠프를 연 사실을 공개하며 "경찰이 엄청 웃기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제가 3월 15일에 이재명 거기(지사)한테 행정명령을 이미 수원에서 맞았다"고 하면서 지난해 여름 태안에서 '한다살 캠프'를 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마이클 조 씨가 지난해 여름 태안에서 열었다고 소개한 '한다살 캠프'의 모습 / 사진 = 유튜브 캡쳐

한다살 캠프는 '한국다음세대를살리는캠프'의 줄인 말로, 주로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운영됩니다.

조 씨는 "에어컨을 틀어도 애들이 꽉 차니까 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면서 "경찰이 엄청 웃긴게 오전에 왔다가 가시고 끝난 날 1시에 끝났는데 2시에 오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할렐루야. 우리 주님께 영광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씨는 또 "나는 생명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영혼 살리기 위해서 한다"고 말하고 "자살 시도하는 사람은 수십만 명인데 300명밖에 안 돌아가셨지 않냐?"라며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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