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는 이미 TCS발 '2차 전파'…어린이집 교사·원아 10명 확진
입력 2021-01-26 19:18  | 수정 2021-01-26 19:50
【 앵커멘트 】
광주는 TCS 에이스국제학교에서 시작한 감염이 어린이집으로 옮겨 붙으며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IM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TCS 학교에서 집단 합숙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동구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교사 5명과 원아 4명이 감염됐습니다.

원장은 확진자가 쏟아진 광주 TCS 에이스국제학교 건물에 함께 있던 교회 교인이었습니다.

TCS 국제학교발 감염이 지역 2차 감염으로 번진 겁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해당 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해 있어 추가 감염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광주의 또 다른 TCS 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밖에서도 시끌벅적한 아이들 소리가 들립니다.

지난달 18일부터 IM 선교회가 주관하는 합숙캠프에 100여 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여기 아이들 공부방인 줄 알았어요. 여기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전) 9시 그 무렵에도 있고 오후 무렵에도 아이들 꽤 많아요."

대전과 광주의 다른 학교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어제까지도 캠프가 그대로 진행됐는데, 방역 당국은 학생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통제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전수) 검사가 어제 이뤄졌기 때문에 (다른 학교도) 모든 활동은 중지된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쏟아진 대전 IME나 TCS 국제학교와 교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자 해당 학교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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