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속사 전 대표 영장…접대 강요 등 혐의 부인
입력 2009-07-05 12:07  | 수정 2009-07-05 12:07
【 앵커멘트 】
고 장자연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단 성 접대 강요 혐의는 빠졌는데,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재개할 방침입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경기 분당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경찰이 밝힌 김 씨의 혐의는 어떤 것들인가요?


【 기자 】
네, 어젯밤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오전 11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4가지입니다.

지난해 6월 소속사 사무실에서 장 씨를 손바닥과 페트병으로 폭행하고, 장 씨의 영화 출연료 일부를 횡령한 혐의입니다.

또 장 씨가 마약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로 장 씨를 협박하고 남성 모델을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장 씨에게 술과 성 접대를 강요한 혐의는 빠졌습니다.

▶ 인터뷰 : 한풍현 / 경기 분당경찰서장
- "우선 영장 자체에 빠진 이유는 김 대표가 계속 부인하고 있고, 그래서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또 장시간 수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김 씨는 장자연 씨가 술자리에 스스로 참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에 대해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열려 구속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일본에서 장기가 도피생활을 했고,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다며 영장 발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을 열흘 가량 김 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입니다.

경찰은 내사 종결된 유력인사들을 포함해 강요죄 공범혐의로 입건된 이들에 대해서도 김 씨에 대해서 수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김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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